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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BY 수화 2000-09-09

매번 명절 때만 되면 시댁에가서 마늘 손질부터 시작해서 깨볶기까지 모든 재료를 다 손질하면서 음식을 만드니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새벽1시까지 준비할때가 많아요.
친정 엄마는 장보기부터 당신 혼자서 다 준비하시고 음식도 힘든것은 당신이 다하시고 올케는 쉬운것만 시키시는데 자꾸 비교가 되는것있죠. 비교하면 않되지만 사람인지라...
요번 추석도 예외 없네요. 아침 일찍 전화 하셔서 "밤을 다까서삶아놓고 장도 다 봐서 갔다놓아라"하셨어요.
동서도 있는데 요즘 사정이 나빠졌다고..경제적으로 힘든것은 마찬가진데.... 아무튼 저는 하루종일 밤(말려 놓은것)을 까니라 손이 다 부었어요. 힘들게 까고도 벌레가 많이 먹어서 생각만큼 많치가 않아요.
내일은 마늘을 까놓으라고 또 전화 하신것있죠.
당신은 하나도 도와주시질 않으시고 모든것을 알아서 혼자 하라는식이죠. 너무 속상해요.
동서는 완전히 난 모르겠다는 식으로 나오고...
그래도 어머님은 동서한테 직접 대 놓고 말씀하시지 않고 나 듣으라고 혼자말을 하시죠 "애가 왜 않오는지 모르겠다"하시고
전화 거시곤 "전화도 않받네" 그러면 끝이에요.
나중에 동서가 와도 별 말씀않하시고...
정말 스트레스 쌓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