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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지....


BY 가을 2000-09-09

마음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정말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나이는 28이고 결혼한지 6년이 넘었는데 아이가 없어요.
2번이나 유산되고 그래서 많이 힘들어서 그냥 마음도 달랠겸
채팅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대구에 사는 나보다 1살 더많은 남자를 알게 됐어요.
전화통화도 하고 2번 만났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요.
자주 메일도 보내주고 서로 답장하고 그러다 보니까
그쪽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자꾸 그쪽으로
마음이 가는거 같아여,
전화 연락 하지말아야지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수화기에 손이
가고 마음을 못잡겠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싫은건 아닌데요.
나이차가 5살 이거든요..
싫은건 아닌데 잘해주다가도 괜히 짜증나고 그러니까
얼마전에 그러더라구요..
권태기냐고.............
근데 그남자는 애인은 아니지만 그냥 친구하고 하더군요.
여자 친구는 있어요..
하루도 안거르고 저한테 전화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메일보내고
답장하고 그러다 보니까 정이 들었나봐요..
저 어떻게 해야 하죠..
그냥 답답하기만 할뿐이예요
저를 이상한 여자라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방법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그럼 즐거운 명절 되시고요....
저처럼 이런 고민 하는 분이 없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