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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롭답니다.


BY 허수아비 2000-09-09

저는 요즘 너무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할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혼한지 이제 5년을 넘어 6년이 다 되어 애기둘 키우면서 살고 있습니다.
신랑을 직장이란 곳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총무과에 근무하고 또 야간에는 대학이란 곳에 다니고 있죠. 신랑은 바깥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적극적인 성격이라 학교에서도 많이 따르는 동생들이 있었어요. 그러니 거의 평일은 새벽 시간대였어요.그래서 많은 말다툼이 있었죠. 하지만 이제 조금 적응이 되어 가고 있죠.
그런데 학교다니기 시작하면서 부부생활이 거의 없어졌어요. 피곤한 것도 있겠지만...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요즘은 거의 몇달을 못하고 있어요. 권태기라 생각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그렇다고 해서 신랑이 집에 와서 얘기를 잘 하는 성미가 아니라서 지금 거의 몇일동안 말도 않하고 있구요, 저도 그래서 인지 신랑전화받는거라든지 얼굴보는 것도 싫을 정도로 지금 심각해져 있어요.
정말 마음이 답답해 미치겠어요. 이렇게 가만히 지켜봐야 하는지...제게 도움 주실분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