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90

남편의 행동이 정상인지 모르겠어요


BY 어떡하나 2000-09-11

남편이 거의 매일이다시피하던 야한 포르노 비디오 테이프보기와 야한 사이트 찾아다니던 것이(몰래 본다고 정말 수고 많았을 것임) 싫어서 정말 잔소리 많이하고 더이상 남편에게서 기대할 것이 없다고 15개월된 아들이 나중에 배울까봐서 겁난다고 싫다고 했더니 아예 이제는 자기가 컴퓨터 쓴후 들어간 사이트 목록보기를 깨끗이 지워났어요. 이때까지는 이것이 아 남편이 이러한 사이트에 들어갔었구나 하는 흔적이었거든요. 이제는 아예 알지못하게 지웠더라구요..
남편은 결혼전부터 포르노 뿐만아니라 비디오테이프라는 테이프는 다 빌려보았구 그래서 가게에서 vip 대접을 받았다나 만원 이만원 미리 주고 몇개씩 보았으니 그럴 수 밖에요..
결혼하고 나서 집안 청소하다보면 여기저기 구석구석에서 포르노 테이프 나오고 내가 잠을 자면 새벽에 2-3넘어서 텔레비 바로 앞에가서 소리죽여서 보고 만약 내가 집을 비우는 날이면 다른 때는 늦게 들어오면서 왜 그날따라 일찍들어오는지 알만하고. 이제는 그것은 들키니까 인터넷에서 포르노 사이트라는 사이트는 다 돌아다니고 다운받아서 보고 다운받아놓은 것은 내가 지우니까 이제는 그냥 들어가고... 전에는 유료사이트에 들어가서 일에 필요한 사이트라고 심지어 20만원까지 1년가까이 카드사용하고. 나중에 알고봤더니 포르노 사이트 들어가기만 하면 그 사용한 시간에 따라 비용이 나온다나.. 어휴 나이라도 적다면 몰라도 결혼한지 2년 아이까지 있는 사람이 거의 비정상적인 변태적인 사이트들 들어가고.. 직업이 컴퓨터 업이다 보니까 항상 나보다 한수위이고... 정도가 너무 지나쳐요... 내 상식으로는 중고등학교때 총각때 그러는 줄ㅇ 알았는데...
정말 싫어요.. 싫다고 말도 하고 자식때문에 안되겟다고 다른 이유들도 겹쳐서 이혼도 하자고 했보았지만 ..
지금은 조금 횟수는 줄어들었는데.. 그것도 매일 3-4시에 들어와서 8시에 출근해야했으니 집에서 컴퓨터 켤 시간이 없었으니 그럴수밖에요.. 정말 속상하고 쳐다보기도 싫어요..
그냥 속상해서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