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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BY 민이 2000-09-13

추석을 잘보냈는데 오면서 서운한 소리를 들어서 진정 시키느라 고생이 되네요.일요일에 가서 대청소하고(시어머니는 10년이 넘도록 싱크대안 청소 한번도 안해서 엄청 지저분함)월요일에 추석 음식 하루종일 준비하고,추석날 차례지내고 성묘도가고 형님은 바로 친정가고 우린 하루밤 더자고 아침 먹고 오는데 (제가 전직이 간호사라 신랑이 어머님 기운 없을때 놓아 주라고 영양 주사 5병 사다 놓아서 두병 놓아 드리고 3병 남았는데)그걸 우리 보따리에 팽개쳐놓으며 하시는 말씀 너 좋아 하는 사람이나 놓아 주어라 하시는데......
우리 친정 엄마는 팔순인데 명절때 멀다는 이유로 한번 가지도 못하고....
어머님은 시누오면 부엌 들어가시는게 억울하신지 시누가 부엌들어가는게 속상한것인지.......
나도 엄마돌아가시면 친정 갈일도 없을 텐데 구정때는 친정이나 갈까보다.....
어쨌튼 점심먹고 나가서 신나게 놀고 왔다 언니들이 싫다는데도 저녁까지 사주고 내 주의에 어울릴수 있는 가족 같은 언니들 형부들이 많아서 그래도 신랑에게 스트레스 주는 하루를 보내지 않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