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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건지.. 조언좀 해주세요..


BY 속상한 엄마 2000-09-15

우리 아이 이제 28개월된 사내아이입니다..

9월부터 백화점 문화센터에 율동하고 노래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어요..

그 과목이 24개월부터 수강가능입니다..

첫날은 한사람씩 나와서 노래를 하는데.. 다들 잘하더군요..

물론 우리 아이보다 다 큰 아이들 같았어요..

이름표를 달고 있는것을 보면 유치원생들 같더라구요..

지금까지 3번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한사람씩 나와서 노래
하는데.. 한번도 못했습니다.. 저희 아이와 몇명..

그 몇명은 늘 다르죠..

아이들만 앞에 나와서 노래하는것도 안합니다..

엄마랑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에도 안나갑니다..

친구들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아야 하는데.. 다른아이 손을 잡지 않습니다..

첫시간엔 제법 율동도 따라할려 하더군요..

그러나, 그 담부터는 싫증을 내더라구요..

딴짓을 하는거죠.. 아님 제 무릎에 앉아있던지..

그런데.. 제 앞에서는 제법 합니다.. 그게 문제죠..

저랑은 율동도 하고 노래도 하면서 잘 놀아요..

아빠 앞에서도 쑥스러워 하면서 하지 않아요..

저 정말 속상합니다..

오늘은 집에와서 저도 모르게 애를 마구 때렸어요..

넘 화가 나서요.. 애가 놀래서 울지도 못하더군요..

아침엔 설사에.. 밥도 먹지 않고.. 혹 스트레스를 받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강습시간중에 정말 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이러다 폭발할지도 모르겠어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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