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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님, 브이 님 보세요.


BY 슬픔 2000-09-16


저 슬픔이예요.
님들의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마냥 털어놓은 것 만으로도.
걱정해 주시는 님들의 글을 읽은 것 만으로도.
저 이제 많이 좋아졌습니다.

뭐. 이혼하겠다고 한 적은 없구요.
그냥..
마음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 같다는 뜻이예요.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글쎄...
머리도 아프고...

아무튼 한 가지 확실한 건.
남편이 저랑 결혼 한 거.
후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할게요.
용서해 주실 거죠?
다 이야기하려면 너무 이야기도 길어지고(상황 설명을 다 해야하니까)
또 두렵기도 합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제가 지금 열심히 잘 해서 제가 한 사람의 몫을 다 하는 것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래서 직업도 갖겠다고 한 것이구요.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제가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