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귀신이 자꾸 나타나네요.
그것도 실제처럼.
꼭 자고 있으면 귀신이 다가와요.
위급한 상황을 만들어서 제가 소리를 지르며 일어나거나, 쫓기거나...
항상 그러는 건 아니구, 잊을만하면 한번씩...
물건도 혼자 깨지고 잠이 막 들려고 하면 여러가지 소리도 들려요. 내 생각엔 부엌쪽에 귀신이 있는것 같아요.
물건도 혼자 쓰러지고 컵이 깨지고 발자국 소리나 그릇 만지는 소리도 들리거든요.
부엌과 침실에서 특히 그러는데, 두 곳이 벽 하나 사이로 나란히 있거든요. 그 바로 밑에는 상가인데 불교용품을 파는 가게구요. 그렇다구 그 가게를 신경쓰는 건 아닌데..아무렇지도 않거든요. 그 가게 있어도.
그래서 침실에서 안자고 작은 방으로 잠자리를 옮겼어요.
또 안 나타나다가 조금 아까 낮잠 자는데 또 보이네요.
이사갈 계획은 내년쯤이나 있는데, 그 동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