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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노릇하기...어떻게 해야...


BY 며느리 2000-09-23

안녕하세요.... 결혼을 한다는건 누군가의 아내도 되지만..
또 누군가의 며느리가 된다는거지요...
그 어머니도 며느리였던 시절이 있었을거구요...
전 이제 결혼8년을 넘기고 있는 어느정도 시집에 적응된
며느리랍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는데..
제 문제는 지금까지 넉넉치 못한 시집살림에 돈들어갈일이
생기면 큰아들인 저희에게 부담을 시킵니다..
저희도 그렇다고 넉넉한것이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월급쟁이의
아내로.... 열심히 저축하는것만이 저의 재테크수단이구요..
이제 겨우 작은 아파트하나 장만하여 들어왔는데...
어머니는 지금껏 저희에게 정말 한푼도 주신적이 없어요..
결혼할때 1년정도 같이 살때는 월급도 어머니에게..저는 용돈받아서 생활했고...
분가할때도 정말 한푼....도 안주시고...집장만할때도 물론이죠..
그러면서도 어머니집에 돈들어갈일이 있으면 꼭 저희한테
부담을 시킵니다... 참고로 어머님집을 재건축해서 돈들어갈일이
많앗는데 그때마다...
이제 입주때가 되니까 또 돈을 해달라하시네요..
전 이제 생활도 빠듯하고 정말 해드릴돈도 없고
마음마저도 없답니다...
지금까지 알게모르게 쌓인게 많은것 같읍니다..
어머니하고 얼굴 맞대고 얘기하기가 싫어 나중에라도 같이
살아야 할일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당장에 해달라는 돈은 어찌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은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또 어떻게 넘기셨는지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