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4시쯤에
동창회한다고 나간 우리 남편이
외박하고 아직도 안 들어 왔어요.
외박 했으면 미안해서 빨리 들어와야지....
10시쯤에 전화하니까 아침 해장국먹고 들러 온다고 하구선
점심시간이 다된 1시가 돼도 안 들어와서 또 핸드폰
하니까 인제 또 점심먹고 온다네요.
어휴~~~ 속이 부글 부글 끓어서 미치 겠어요.
이 인간이 지는 그러고 다니면서 내가 채팅좀 하니까
말도 안하고 잡아 먹을려고 들데요.
몇년전에는 내가 동창회 나가서
결혼해서 10몇년만에 생전 첨으로 밤 10시쯤에 들어오니까
난리난리 그런 난리를 치더니만 지는 이짓저짓 다 하고 다녀요.
정말 분 하고 억울해서 죽겠네요.
지는 할짓 못할짓 다 하고 다니면서
나는 꼼ㅂ짝도 못하게 잡기만 해요.
나도 좀 저녁에 늦게 다니고 남들처럼 12시가 넘어서
들어온 적이 종종 있다면 또 몰라요.
그때 이후로 여지껏 결혼 16년짼데 밤 8시 이후로 집에 들오온적 한번도 없거든요.
근데 지는 종종 외박도 잘해요.요즘이니까 종종이지
결혼해서 한 10년까지는 외박을 밥 먹듯 한 사람 이거든요.
어휴~~ 열받어~~
전 이렇게 항상 여자라는 이유로 당하고만 살아요.
꼼짝도 못하고...쥐어 살아요....
결혼초에 버릇이 잘못되서리...
그래서 전 여자의 일생이란 노랠 자주 부르고
위로 한답니다~~
다음번 동창회엔 나가지 말라고 소리소리라도 질러 대야 겠어요.
에고 끓는다 끓어~~~
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