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86

응답; 남편 출근 시키고 나서


BY 가을녀 2000-10-05

있잖아요. 나도 똑같은 상처 받은 아줌만데 한말씀 해 드릴께요.
내 경험에 의하면 남자들 참 편리한 사고 방식이 있어요.
아무 관계도 아니라면서, 마누라 상처 받고 있음에도 계속되는 전화는 무엇인지?
남자에게는 가슴속에 4개의 방이 있데요.
남편분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순수하지만은 아닐겁니다. 우리 남편도 클래식 모임에 가입해서 음악얘기 한답시고 시작한 전화가 40여일간 이어졌는데 기가 막히데요. 시간의 제약이 없어요. 맛들면 구제하기 힘들정도인데 지나고 나서 남편하는말 여자들 어쩌면 그렇게 핸드폰 번호도 쉽게 가르쳐 주고 적극적인지 순간 착각에 빠져 자기를 사랑하는줄 알았다나요? 알고 보니 자기한테만 그런게 아니고 심심풀이로 이남자 저남자 ...
그러나 남자들에게는 기회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해결 절대 못해요.
나 내가 나섰어요. 난 성격이 너무 결벽증이라 메일 하나 확인했을때 완전히 미쳤었답니다. 그런데 전화 내역서 뽑아보고는 실신할정도까지 갔었답니다.
그런데 그러고 있을수만은 없더라구요. 이혼은 못하겠다고 울고 매달리는 남편,(처음에는 전화가 무슨 잘못이냐? 잠을 같이 ?瘠孤?아니고...) 그러나 아무리 확인을 시켜줘도 용납할수가 없었고 이렇게 까지 힘들어 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지는 제 말에 합의를 해 주더라구요.
결론은 전화 해지와 함께 핸드폰은 숫불구이를 만들었고 컴퓨터는 손도 못대고 내가 보복 심리로 종일 두들기니 말도 못하고 끙끄 앓고 있더군요.
결론인즉 남편한테만 맡기지 말고 그여자를 만나던 아님 남폄과 다짐을 하던 더이상 상처받고 의심하지말고 하루빨리 벗어나세요. 끝으로 정말이지 님에게 상처가 안돼는 일이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