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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바뀌면 울어요..


BY 속상한 엄마 2000-10-07

우리 아이 이제 29개월이 됩니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때는 밤에 2-3번정도 깨서 울었어요..

소아과에 상담도 해보니..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셔서 일찍 재우고.. TV도 자기전에 보여주지 않고..

실천을 했더니.. 잠을 잘 자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집아닌 다른곳에서 잠을 자면 꼭 한번이상 깨서 웁니다..

집이 아닌곳에서야 울면 어른들 깨실까봐 얼른 안아줍니다..

그래도 바로 그치지 않고 발버둥 치면서 웁니다.. 무지 서럽게..

나중엔 저도 화가 치밀지만..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그냥 놔두면 더 우니까요..

아이를 데리고 어디 가기가 겁납니다..

잠자리가 바뀌었다고만으로 생각하기는 넘 속상해요..

이제 친정에도 갈 수가 없겠어요..

엄마도 넘 속상해 하시고.. 애가 그러니까 제가 잠을 못자잖아요.

남편은 '그럼, 애를 데리고 아무곳에도 안다닐꺼냐고..'무시하지만..

한번 겪어본 사람들은 황당해합니다..

언니네서도 새벽에 3번정도 깨서 우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런경험 있으신분 있으세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