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3


BY 도라도라 2000-10-11

늦은결혼에 겨우 얻은 딸둘...
그런데 언니는 속상한거 같았다.
감기가 한달이상 가더니만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란 말에
놀라서 이제겨우 3살박이인 어린애 팔에서 피를 뽑고...
병명은 백혈병이란다.텔레비젼 에서만 보던..
백혈병...
백혈병...
간도 부었고 폐도 안좋고 게다가 빈혈까지...
어쩐지 애가 유난히 작고 마른다더니...
열심히 산덕에 집장만도 하고 그랫는데...
언니가 불쌍했다.
없는집 육남매 맏이로 태어나 학교졸업하자마자 동생들 뒷바라지
하다 서른넘어 얻은 아이였는데..
얼마나 속상할까..
이 동생은
이 이모는
언니에게
조카에게
아무것도 해줄게 없다.
아무것도...
그냥 멀리서 지켜볼 뿐이다.
지혜야 얼른 나아라 얼른 그래서 다시 언니하고 싸우고 울고
그런 지혜모습 보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