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6

살기 시려~~~


BY 몽실이 2000-10-11

쌀이 떨어졌다. 쌀 팔 돈도 없다.
쌀 없으면 우리 노인네들 굶는다. 하는 일없이 밥은 머슴밥을 먹는다.
어젯밤에 시골 친정집에 처음으로 쌀 좀 보내달라고 전화했다.
오늘아침에 친정엄마가 아침 일찍 전화를 해 왔다.
쌀 팔아먹을 돈도 없나하시며 내일 쌀 도착한단다...
눈물이 난다......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친정집에 제대로 한 것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맨날 신세만 진다..
우리 시부모들이 너무 야속하다.... 우리 사정 너무 몰라준다...
같이 살면서 애를 봐주기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