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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나..


BY 속상녀 2000-10-11

어찌해야할지.....
연년생 아이둘 키우며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쥐구멍에 볕뜰날은 언제일지....
결혼 6개월후 남편은 직장을 그만두었고 그후론 별다른 수입없이
일은 한다고 나가는데 돈은 한푼도 쥐어주질 않는다...
이리 저리 빚내고 모시고 아니 얹혀사는 시댁에서아이드 분유값이며 의식주는 해결이 되고는 있다 하지만 남편이 쓰는 카드값이며 이리저리 아이들에게 들어가는돈이며 이제껏 시집올때 가져온 통장에서 야금야금 ?呼??㎞磁?이젠 그것 마저도 바닥을 드러냈고 다음달 부턴 대책이 없다
아버님은 돈없으시다며 밥만 먹고 살라시고 엄님 어제도 몇일
있으면 대출 만기라 갚아야하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고민에 빠지셨다
가정적이고 아이들 에게도 좋은 아빠이고 부모님에게도 효자인 남편......돈 못벌어다 주는것 빼고는 다 좋은데....
어찌하여 돈은 이리도 따르질 않는 것인지.......
남편이 무능력하고 미워보인다.....
내가 나가서 생활비라도 벌려니 아그들이 어린지라 놀이방비용
빼고 교통비며 빼고나면 일이십만원 남는 월급밖엔....
그걸 벌기위해서라도 아이들 맞기며 나가야 하는걸까?..
하루종일 고민에 쌓여 아이들 보는것 조차도 힘이들다
지금 아이들 낮잠 재워놓구 이리도 측은하고 가엽어 보이는
아이들 저 어린것들을 두고 일이십만원 벌자고 나가야 하는걸까?
혼잣 고민하며.....대책없이 이리 앉아 이곳에와서 하소연
하며 잠시나마 마음 달래본다......아이낳고도 앓지안은
우울증을 지금에야 앓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