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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동서지간에 스트레스가


BY 맏며느리 2000-10-11

아시나요님 글 잘읽었습니다.
어쩜 저와 반대네요. 저는 맏며느리랍니다. 밑에 동서때문에
전 속상하답니다.시댁이 부산이고.전 서울에 삽니다.
동서는 시댁과 멀지안은 거리에 살지요. 이번 추석에 시댁에
오지도 않고 친정에 갔더라구요. 자기 자식은 귀찮다고 큰아이는 시댁에 보내고요.동서네 친정과 시댁은 택시로 15분 거리죠
전 맏며리라고 14시간을 차를 타고 시댁에 갔서 시아버님 제사
준비를 했죠. 동서는 시댁에 오면 시어머니에게 달라들고 자기
신랑보고 시댁에 갔서 돈가지고 오라면서 부부싸움도 하곤합니다
시어머님 생신때도 안오고 친정일이라면 자다가도 간다면서 자랑
아닌 자랑을 하지요. 제가 위동서로서 타이러면 기분나쁜 표정을
하며, 또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다고 하지요.지난 추석때는(그때는 거제도에 살았음) 추석 저녁에 배타고 부산온다고 연락이
왔지요. 그런데 힘이 들어 친정으로 가버렸어요. 시댁식구 모두
기다렸지만 전화 연락도 없었어요. 전 아예 동서가 시댁에 오지
않는것이 더 편해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니깐요.
자기 식구만 잘살면된다고 입버릇 처럼 이야기 하다가 시동생이
회사에서 나오게 되니깐 형제들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데요.
평소에 덕을 많이 딱았서면 모두 도와주겠지만 시아버지 병석에
누워있어도 맛있는 음식한번 안사왔지요.저도 할말은 엄청 많아요
어떻게 하겠어요? 세상에 여러사람, 저마다 성격이 다른사람이
살아가니깐, 그리고 집집마다 특이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1명씩은 있어요. 아시나요님 마음을 넓게 가지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거예요. 전 시어머님에게 시댁식구들에게 제가 할수
있는 기본도리만해요.건성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도리요
그러니깐 가정이 더욱 화목해졌어요.
아시나요님. 그런 형님이 있는 반면에 이런 아랫동서도 있답니다
화목한 가정되세요.두서없이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