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19

남편과의 부부관계에 대해..고민입니다.


BY 블루 2000-10-15

전 결혼한지1년10개월된 주부랍니다. 11개월된 아들이 하나있구요. 전 29살,남편은 36살로 7살차이나 나죠. 다름이 아니라 이런얘기 써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초보주부로 여러주부님들 조언듣고 싶어 용기내어 써봅니다.
남편과의 부부관계에 관한 얘긴데 아기낳기전3개월전부터 낳은후 지금까지(1년이 넘네요) 거의 관계가 없어서....믿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랍니다. 그렇다구 둘사이가 나쁘다거나 별다른 문젠 없구 남편이 바람피는것두 절대 아니구요(이건 절대 보장이예요)
남편이 별로 생각없어하는것 같아요. 근데 저두 마찬가지랍니다. 그전에 잠자리할때두 제가 생각있는 여부가 아니라 항상 남편에 맞췄었구 그래선지 좋았던적이 없었구요.(애무나 전희가 거의 없는편이기두 했구요)
아기낳구 계속 젖먹였던것두 제가 생각없는 원인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그런데 문젠 남편한테 있는게 아닐까요?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없긴 힘들지 않을까요? 전남편이 첫사랑이라 잘모르겠거든요.
그외루 사이는 좋은 편이예요. 남편이 술을 좋아해 자주먹긴하지만 일끝나고 일찍 들어오고 가끔씩 외식이나 술도 한잔씩 같이 하구요. 초보주부라 이런 상태가 나쁜건지 좋은건지두 감이 안오구 모르겠어요. 여자는 아이낳구 나면 성욕이 증가한다구 하는데 전 전혀 그렇지두 않아서...남편이랑 터놓구 얘기 해보구두 싶은데 우선은 제가 생각이 없으니까..그렇게 되질않네요.
나름대로 원인을 생각해보면 아기갖고 낳고 하는 공백기간이 길었구(부부관곈 안할수록 점점 욕구가 적어진다잖아요) 또 아기날때 남편이 직접 낳는것 보구 무척 충격받았던 것두 있구..(여자에 대한 환상같은게 사라졌을수두 있구..) 그런것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좀심한것 같아서... 결혼생활에서 부부관계란 꽤 중요한 요손데 저희 그게 빠져 있어요. 남편과 전 그냥 한집사는 식구(오빠나 동생같은) 처럼 편하기만 하고 서로에 대한 이성의 감정이 없는것 같아요. 이런게 잘못된 걸까요?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하죠? 성에대한 욕구가 없는데도 불구하구 다른 부부들이랑 다른 저희의 결혼생활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되구 걱정이랍니다.
두서없는 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창피함을 무릎쓰구 쓴글이니까 이상한글 썼다구 욕하지 말아주셔요. 그리구 결혼선배님들의 많은 조언바랍니다.(참고로 저희부분 부모님의 반대로 5년연애끝에 힘들게 결혼한 사연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