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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BY Natasha 2000-10-15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3년차인 주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집에 있는 것이 싫어서 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 사회 생활을 하지 않고 결혼 후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험 부족일수 있는데요.
시댁이야기도 아니고(할 이야기는 많지만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 무시해 버림)남편이야기도 아니고...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달리 조언 부탁드릴 데도 없고해서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있는 학원에 주임이 있는데 그 주임성격이 정말 이상해요.평소에는 있는 친한 척 없는 친한 척 다하다가 원장한테는 마구마구 헌담을 늘어놓고 당사자에게는 원장이 못마땅해 한다느니 하며 마치 자기가 한 이야기를 오너가 한 것처럼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 2명이나 학원을 그만두었어요.(그 선생님들은 주임과 술도 함께 하고 가장 친하게 지냈던 분들이었지요.)

처음에는 그런 것도 몰랐다가 제가 이상한 장면(오너한테 열나게 선생님 욕하더니 본인들에게는 "같이 가자~ㅇ, 조금만 기다려줘~ㅇ"하면서 팔짜을 끼는 모습)을 보고 오너에게 주임이 조금 이상해요 하면서 이야기 한 것이 와근이었어요. 나중에 주임이 오너와 선생님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이간질 한 것이 모두 들통난 거죠.

제가 이야기 한 것을 안 주임! 속으로 이를 빠득빠득 갈았나 봐요. 이제는 저와 오너 사이를 이간질 하기 사작합니다. 선생님이 실력이 없다느니, 이래서 아이들이 제대로 배우겠느니 하며 떠들어 대는 통에 저의 자질을 의심받은 아주 치욕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 아이들 못 가르치는 것 없습니다. 부모님들한테 전화온것 없고요. 오히려 수업이 너무 많아 아침 9시부터 6시 까지 강의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제가 떼돈 벌면 좋겠지만 100만원도 못 받습니다. 학원선생님들 모두 저를 동정합니다.(동정받는 것도 자존심 상해~!!)
선배님들 저 정말 억울해요. 단지 아이들이 좋고 집에 있는 것이 싫어 나왔다가 이런 드러운 일을 당합니다.

원장도 처음에는 열심히 하는 선생이라고 생각하더니 그 여자가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요즘들어 은근히 스트레스를 줍니다. 요즘같아선 드러워서 그만두고 싶은데 그 여자가 좋아할 생각을 하니 그것도 용납이 안돼고 원장이나 부임이나 모두 꼴도 보기 싫어요.

이대로 두면 언제까지나 당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현명할까요? 집에 들어갈때 붙잡아서 두들겨 팰까요? 익명의 편지를 보내서 스트레스를 줄까요? 선배님들의 좋은 조언을 부탁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