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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좋아하는 남편 어쩌죠?


BY 주니 2000-10-17

30대 주부인데 전 학창시절 친구가 많았어요.
모든 친구 우리집에 오라해서 놀고 쭉 연락하고지냈죠.
결혼하면서 객지에 신혼살림차리고 살면서 연락이 뜸~해졌지만..

근데 왠걸 신랑친구가 얼마나 많은지.
집들이 7번, 주말마다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찾아오고 결혼4년째지만 둘이서만 휴일 보내본적이 몇 번 없어요.
전화 끊을때 우리신랑 인사말"집에 한 번 놀러와"
내가 잘하던 그말을 지금은 신랑이 해대는데 난 손님 스트레스에
정말 피곤하답니다.손님온다면 아무래도 집청소에 자고 간다면 다음날 아침밥까지 부담이 안될순없어요.
신랑한테 솔직히 싫다고 얘기 하니 조금씩 자제를 하고 내 기분에 맞춰 주는데 이제는 친구들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마~악 옵니다.서울에서 오는 친구도 있고.멀리서 온 손님 찬밥 대접할 수도없고. 괜히 누구 온다면 1주일 전부터 문득 생각해요.
'반찬은 뭘로 해줘야하나?'

제가 너무 신경쓰는 건가요?
남편은 술을 못 마시니까 집에도 일찍오고 대신 친구 만나는 낙이라도 있어야 한대요.
이해는 하지만, 사람 만나는 거 나도 좋을때도 있지만 누가 온다면 짜증부터나요.
저처럼 남편두신 분 이럴때 어떻게 해결하시고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