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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에게올림니다


BY 동감녀 2000-10-17

여명님 너무속상해 하지마세요
세월이 흐르면 차츰 횟수가 줄어든답니다
건강하시기때문에 많이드시는 거에요
나이를 먹어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먹고 싶어도 못먹거든요
나도 처음 결혼해서는 참 많이 울었답니다.
허구헌날 하루도 안빼놓구취해서느 밤새도록 트집잡아 주정하고
심지어는 갓난아기를 마치밟기라도 할것처럼 누워있는 아이를
막넘어다니구 비틀거리는 다리로 그렇게하니 얼마나 마음이
조이겠습니까? 나중에는 독이나서 그래 네자식 네마음대로해라
하고 모른척 했드니 하다 말드라구요 한 십년 죽어라고 마셔대드니 좀 아팠습니다 술을 줄이더라구요 난 우리 남편술먹는것은
포기상태였습니다 그래 실컷먹어라 니몸 상하지 내몸상하냐
하고 나혼자 독백하면서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주정도 많이줄고 술도 일주일에 세번정도 하고 아주많이
양호해졌답니다 너무 속을 끓이시면 생병나고 자신도 험하게
망가진답니다 그냥 건강해서 마시는거겠지 하고 모른척 하시는
게어떨지 싶내요 너무 주제넘었나요 용서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