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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정리하구 싶어요...


BY 달이 2000-10-18

제목만 보신분들은 궁금하셨죠?ㅎㅎ
뭘 정리하구 싶은걸까 하구요.
다름이 아니구 전 방을 정리하구 싶어서요.
저는 급하게 서울로 올라오는 바람에 방을 주인아줌마 한테
부탁하고 올라온지가 벌써 두달 반이 넘었네요.
추석전에 교차로에 2주간 내놓았지요.하지만 이사철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을 했지요.
그리고 추석을 쉬고나서 또 교차로에 2주간 내놓았지요.
근데 좋은소식이 없네요.
요번달에 이사철이라 방이 나가야 하는데.. 마음만 조급하네요.
그래서 엊그저께는 대전 집에 내려갔다 왔지요.
그런데 그앞집에 아줌마께서 보증금 빼서 이사간줄 알았다고,갑자기 이사가서 서운하셨다네요. 아니라구 방이 아직 안나갔다구.
그랬더니 이주위에서 그방이 너무 비싸게 내놔서 안나갈거라고
동네 사람들이 다들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살때는 1,500에 월 10만원이었는데. 아줌마께서 월15만원에 내놓라고 해서 그렇게 내놓았는데...
안나가는 이유가 너무 월세가 비싸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전세로 올려는 사람은 있다구 그러는데...
그래서 아줌마한테 오늘은 전화를 하였지요.
그런상황을 얘기하구 너무 비싼거 아니냐구 그랬더니.
오히려 저보구 그러더라구요.
신랑은 서울에서 있게하구 혼자 내려와서 방을 빼가지고 가라고
자기는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 올때마다 문열어주기두 힘들다구..
아줌마 고충은 알지요.어쨌든 따로 계시고 우리가 계약기간이 내년 2월달이니까 할말은 없지만 속이 상하더라구요.
원래 1층에는 주인집 딸이 살았었는데
딸도 우리랑 비슷하게 방을 내놓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먼저 왔지만..) 그런데 그방은 추석때 가보니까 다른사람이 들어와 살더라구요.
그래두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은 너무 화가 나는거 있죠?
만약 딸이 저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래두
딸보구 혼자 내려와서 방을 빼가지구 가라구 그럴까 싶어서요.
그래서 저녁에 남편한테 가격을 싸게 내놓으면
안되겠냐구 전화좀 하라구 그랬죠. 저는 감정적으로 나올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월12만원에 내놓으라고 했나봐요.
지금은 언니네서 얹혀살고 있는데. 내일부터 대전에 내려가서 혼자 집을 내놓을려고 하니 벌써부터 무서워지네요.혼자 무서워서 어떻게 잔데요.벌써 그생각을 하니 잠이 안오네요.
지금쯤 님들께서 예쁜 꿈나라로 가계시겠지요.
좋은꿈 꾸시구요....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