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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내마음 응답


BY 경험녀 2000-10-18

천사와악마님의 마음이 참 예쁘십니다
부모님을 모시는데는 우선 나의 모든것을 포기 해야 합니다
나도 뒤늦게 어머님을 모시다가 우리집에서 돌아가셨지만
말로 듣던것과 실제로 내가 모시는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더욱이 내마음대로 살다가 함께 살아보세요
가정의 룰이깨집니다 나랄존재도 없구요 나는 이제 오십대
중반인 사람이니 나도 곧 며느리보겠지요 난 어머니를 모시면서
우리는 꼭 양로원으로 가야한다는 결심이생길 정도에요
부모님으로 인해서 잦은 부부싸움도 하게되구요
아무튼 심사숙고 하세요 나도 모셔올때는 비장한각오로
아주 잘 모시겠다고 효부가 되어야지 하는마음으로 모셔왔습니다
우리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지요 인내심에도 한계가있구요
난 부모님께 효도하면 복 받는다는 말이 제일듣기 싫더라구요
또 부모 모셔본 사람은 그런표현 안합니다
부군과 잘상의 하셔서 결정 하셔요 현명한판단으로...
자녀들의 교육상 효도하는 마음을 본보기로 하신다는
생각도 안하시는게좋을것같내요
너무 주제넘은건 아닌지요 다만 선배로서 제생각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