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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말하고 싶다...


BY 수다 2000-10-19

시댁과의 돈문제 너나 없이 고민거리이며 남편과 불화의
빠지지않는 단골손님...
우리 시댁도 만만치가 않다
시부모님은 경제개념이 빵점으로 남보다 많은 월급을 받았지만
저축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남보다 많이 받은
퇴직금은 희지부지 써서 없어지고 이제 겨우 나이 60이 되신
시아버님은 꼭 당신만 고생하고 산것처럼 난리시다
자식된 도리로 부모 잘모시는거야 당연한 것이지만 그 끝이 없음이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노후대책도 없이 빚만 잔뜩 남기시고도 자식이 무슨 봉인냥
당연하다는듯 이자에 원금에 생활비...
남들처럼 한달에 용돈 몇십만원드려서 해결날 문제도 아니고
한달에 백만원이상 쏟아 부어도 모자라는 시부모님의 살림살이가 이제 막 출발한 새내기 부부인 우리에게 어찌 감당이 되겠습니까
거기다 눈만 마주치면 집사달라 차사달라
철부지 아이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 속 답답거야 이루할 말이 없고 이제 60의 젊으신(?)으신 시부모님 어찌하나 걱정..
제발 지금이라도 조금만 알뜰하게 사시면 안되겠냐고
우리도 힘드니 조금만 적게 쓰시면 안되겠냐고 나도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