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막내고, 결혼하고 부터 엄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 엄마는 형님집에 살았고, 물론 작은방에서 살았습니다. 그것이 내 맘 한구석에 응어리가 졌고, 내가 결혼하면 엄마를 큰방에 모시리가 결심했었고, 지금까지 그 결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 님들이 그렇게 불만을 갖고 있는 홀어머니입니다.
엄마가 큰방 쓰면 불편한 것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작은방으로 모셔야 하는 맘적 고통은 더 큰 불편입니다. 생활을 조그만 불편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지만 맘적인 불편은 참기가 힘들답니다.
다음으론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자료가 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들 세대들은 자신들의 행태는 생각하지 않고 자식걱정만 합니다. 자식들이 버릇이 없다든지......... 든지 고생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큰방을 어른에게 드리는 문제는 합리적인 면보다는 합목적적인 면에서 접근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