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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아기엄마들 꼭 읽어주세요!!!(퍼온글)


BY 아기엄마 2000-10-24

남양유업에 보내는 공개질의서
남양홈페이지와 각 인터넷사이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남양분유의 고객무시행위에 대한 공개질의


이명로 기자 mrlee@softcamp.co.kr


본기자는 23일 오마이뉴스에 남양유업의 고객무시행위에 대한 전면적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남양유업측에서는 오마이뉴스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홈페이지에 기자가 질문에 대한 응답을 사실과 다르게 한 것을 보고 오늘 다시한번 다른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아 남양유업측에 공개질의를 하고자 한다.

영화에서 보면 인질극이나 재난을 당해 탈출하는 모습속에서 항상 우선순위는 어린이이다. 물론 노약자도 포함이되지만 여기에서 왜 항상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가 구조 우선순위로 정해지는 것일까? 이는 아직 세상에서 꿈을 펼쳐보지 못한, 앞으로 세상에서 해야할 일들이 많은 존재에 대한 어른들의 배려일 것이다.

마찬가지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여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그것이 먹는제품이고 입는 제품이든 항상 이러한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항상 주의깊게,세심하게 배려를 해야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은 어린이의 부모이므로 부모의 관심과 걱정에는 어린이 이상으로 배려가 필요하다.그런데 남양유업측은 수많은 부모의 우려와 관심을 고압적인 자세로 무시하는 태도에 본기자를 포함한 수많은 어른들은 상당히 혼라스러운 상황이라 남양의 홈페이지에 질문하면 답을 기대하기 어려워 오마이뉴스를 통해 공개 질의를 하는 바이다.

첫째, 97년 말 외환위기와 더불어 남양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분유출하 조절로 인한 수많은 부모들의 가슴에 응어리를 안겼던 남양분유의 원칙이다. 어린이의 생명을 담보로 어떻게 그런행동을 벌였는지, 고객만족,인간존중,사회봉사라는 남양유업의 사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필자는 알고싶다.

둘째, 분유 원료의 원산지에 관한 것이다. 이미 귀사도 알고있듯이 남양의 홈페이지와 수많은 인터넷사이트에서 남양의 분유원료 원산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이미 남양의 경쟁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공개했는데 귀사많이 유독 이에 대한 질문자체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며, 심지어는 이와관련한 질문을 한 고객에게 담당자란 사람이 전화로 무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셋째, 임페리얼 드림의 비정상적인 가격인상이유는 무엇인가? 단지 50그램을 증량하면서 가격을 무려 2,800원이나 올린 근거는 무엇인가? 남양측이 어제 오마이뉴스의 전화를 받고서 부랴부랴 답했던 내용은 어제 기자가 공개했던 영수증을 통해 이미 거짓으로 판명이 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남양측의 성실한 답변을 요구한다.

넷째, 고객에 대한 태도이다. 시장 지배력이 1위라면 그런식으로 고객을 대해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마음에 안드는 질문은 홈페이지에서 과감히 삭제하고 그래도 올리면 직접 전화해서 그런식으로 이야기해도 되는 것인가? 한마디로 분유를 한번 이용하면 바꾸기 어려운점을 알고 싫으면 관두라는 식인가?

다섯째, 본기자의 아기에 관한 질문이다. 귀사의 임페리얼드림을 먹인이후 계속해서 검정색의 설사를 하고 있다. 직접 남양에 전화를 해보니 남양측은 철분이 다른제품보다 많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어제 본기자가 직접 타제품과 비교해 본 결과 오히려 임페리얼드림에는 타제품보다 철분이 1밀리그램이나 적었다. 귀사에서는 고객대응을 이런식으로 거짓으로 일관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수많은 네티즌들이 남양측의 이러한 태도에 분노를 하고있다. 이상황에서 귀사의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를 할 용의는 없는지, 또한 고객지원팀이 있다면 분명한 개선의지가 있는지 묻고싶다. 남양유업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


1998.6.12
지난 연말 분유 파동이남양유업 등 대형유가공업체의 가격조작 때문에일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소비자 단체들은 불매운동도 벌일 계획입니다.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두돌바기 주호를 키우는 주부 이선화씨는지난 연말 분유 파동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립니다.아기들이 먹던 분유를 계속 먹여야 하는 데가게마다 분유가 떨어져 어머니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많은 주부들이 분유 사재기를 하는 등후유증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소비자들은 아기의 생존과 직결된 음식을 볼모로장사속만 차린 부도덕한 기업에 분노를 금하지 못합니다.소비자 단체들도 나섰습니다.소비자 단체들은분유가격을 다시 내리라고 촉구하는 한편해당 기업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일 방침입니다.SBS 우상욱입니다.

1998.6.11
지난해 연말에 일어난 분유파동은알고보니 우리나라 분유업계 1위인 남양유업의장난이었던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분유값을 올려 받으려고창고에 물건을 쌓아놓고도 출하를 하지않아 분유파동을 일으켰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젖먹이들을 대상으로까지 돈을 벌겠다는기업의 도덕성을 다시 한번 의심하게 합니다.보도에 임광기기잡니다.지난해 연말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대부분의 매장에는 분유진열대가 텅 비었습니다.이른바 분유파동.이런 현상이 왜 벌어졌을까?그러나 소비자 탓은 아니었습니다.우리나라 분유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는남양분유가 가격인상에 대비해출고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남양유업은 환율이 급등하던지난해 12월26일부터 엿새동안평소에 비해 재고가 118% 늘었는데도 출고는 오히려 84%를 줄였습니다.남양유업은 환율인상으로 분유값을 곧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값이 오르기 전에 출고를 하지 않아시중에 분유파동을 일으킨 것으로 공정위 조사 결과 밝혀 졌습니다.남양유업이 노린 것은 오로지 돈.단 며칠만 창고에 쌓아두면분유 한통에 천4백50원씩의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에섭니다.공정위는 이에 따라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6백만원을 물리고남양유업과 대표 홍원식씨를 검찰에 고발조치했습니다.제품을 만들어 우리나라 분유시장을장악해온 남양유업은정작 뒤로는 말못하는 젖먹이를 볼모로돈벌이를 해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됐습니다."SBS 임광기입니다.



2000/10/24 오후 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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