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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들이...


BY 나나 2000-10-24

시누이들이 시댁에 너무 자주옵니다.
신랑과는 10여년을 연애해서 결혼했고 그전에도 시댁에 왕래가 많아서 시어머님은 저를 이름으로 (00아) 부르고 시누이들과도 친한 편입니다.신랑은 2녀1남으로 중간이라 손위, 아래 시누이들이 있는데 둘다 우리보다 먼저 결혼했습니다. 저희는 주말부부라(직장관계로) 1-2주에 한번만납니다. 신혼은 아예 시댁에 차렸습니다. 신랑 출퇴근 문제도 있고, 시부모님들도 불편한 관계도 있고, 돈문제도 있고 해서, 그런데 주말이면 제가 거의 시댁에 가는데, 시어머니가 시누이들을 불러서 저녁먹이고 자고가게 합니다. 아주 미치겠습니다.오죽하면 신랑이 화를 냈습니다, 나도 좀 쉬자고,,, 한두번 잠잠하다가 또 옵니다. 뭐 가족의 대소사란 매주 있기 마련이고 시누이들과 흉허물 없지만 저녁에 와서 밤늦게 까지 놀다가 자고 가는데는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시어머니가 좀 더 심하신거 같습니다. 매일 시누이들과 한두시간 통화는 기본이고, 언제나 와라 와라 오면 자고가라,,,,
게다가 작은 시누이는 임신했는데 애를 시어머니에게 맡길 눈치 같습니다,저도 직장 다니는 터라 그런 생각이 은연중에 있는데 주말에 시누이 애까지 보게될까 두렵습니다.
정말 단둘이서 주말한번 오붓하게 보내는게 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