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14

속이상하네요


BY songmin88 2000-10-25

저는 26살 아줌마입니다 저희 신랑은 2달동안 교육중이라 시댁에 와있습니다 시댁에 오니 불편한게 너무 많아요 속상한일도 많구요 저번주에는 신랑이 주말에 왔었어요 그래서 오랫만에 외출을 했어요 그런데 나간지 30분만에 다시 들어와야 했어요 어머님께서 침을 맞으셔서 손에 물을 못대니까 빨리오라고..
이말의 속뜻은 시누이신랑(우리애기 고모부)도 있는데 빨리와서 밥하라는 소리였어요 그럴거면 아예 나가지말라고 하던가 나간사람 속만 상하게..결국 30분만에 애기 기저귀만사가지고 왔어요 외식도날라가고 쇼핑도날라가고 오는길에 남편한테 한마다했다가 오히려 욕만 먹었어요.물론 어머니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너무 속상했어요 얼마만에 본남편이고 얼마만에 해본 외출이었는데...잊으려 애쓰는데 그래도 자꾸 생각나서 속상해요 물론 내색도 못하구요
재가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몰라도 시집살이는 너무 힘들어요 재가온 이후로 어머니는 부엌에서 손떼시고요 시누이는 쉬는 날에는 나가기 바쁘고요.집이커서 청소하고나면 하늘이 노래져요 저희 어머니는 제가 약해서 그런데요 제가 좀말랐거든요
낮에는 시누이애기 우리애기보는 것도 힘든데 말이예요
이렇게 주절주절 애기하고나니까 기분이 조금 나아지내요
그럼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