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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


BY 아픔이 2000-10-27

답답한 마음을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

이런 글을 씁니다.

저의일은 아니지만 주위친구의 일이라 너무 속상해요. 아이들

은 초등학생 1학년인데 아빠가 뇌졸증으로 어제 돌아가

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보니 마음을 어디에도 둘 수가 없습니다.

당사자도 아닌 내가 이렇게 답답한데 친구는 얼마나 ...

친구에게 뭐라고 해줄 말도 할 수 있는 말도 없는 이 심정은

정말 눈물뿐이였답니다. 친구를 보는 순간 너무 애처러워서 더

이상 쳐다보고 있을수가 없어서 친구를 안고 한참을 울었지요.

내일이 마지막일텐데 친구에게 뭐라고 해야 하나...

친구랍시고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할수도 없는 입장이 안타

깝기만 합니다.

살아볼려고 발거둥쳤던 시간들이 이제는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지금.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자기 떠나버린 남편을 부둥켜 않고 우는

친구를 위해서 내가 해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할때는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였

어요.

사람의 목숨이란것이 파리목숨보다 못하다고들 하지만 정말로

나의 친구에게 이런일이 있으리라고는....

정말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머리가 아파오는 느낌조차도 느

낄수가 없네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정리되면 좋은 글 주고 받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