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55

이런 남편을 어떻게 해야 할 지?


BY 우울해 2000-10-28

오늘도 야근이라 일찍 못들어온다고 하더니(내가 전화걸어서)

11시가훨씬 넘어서도 전화가 없길래 전화를 걸었죠, 노래방인지 꽤나 시끄럽더군요. 잘못걸린줄 알고 끊으려니 남편이 노래를 부르는지 남편 소리가 나더군요.(기가차서)
누가 받았겠죠? 근데 아무소리 없이 수화기를 열고 있더라구요.
다시 걸었더니 계속 안받고......
남편이 이런적이 이번뿐이면 말안하겠지만, 여직원이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밤늦은 11시 50분에 전화를 하며,누구냐 물으니 소장님이라기에 그런가 보다 했지,여직원인줄 알았겠냐구요. 더 욱 웃기는건 담배피운다고 나가서 여직원 한테 턱하니 전화를걸구 들어오질않나.언젠가는 실장님하고 맥주한잔한다기에 그런가 보다 했더니 그 여직원도 같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남자 실장하고 자기하고 둘이 있었다고하네요.처음꺼는 핸드폰 열어서 알게?映맙?두번째 일은 실장이 지금 택시태워 보냈으니 걱정 말라고 전화하다 그 여직원에게 하는 말을 들은거구요. 그래서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했더니 내가 으심을 해서 그랬대요?
아까전화해서 엄청 들뜬 목소리더군요.회식을 했다면서요.
지금 집에 간다고 마냥 신이 나서요. 거짓말을 한다는건 내가 남에게 숨기고 싶은것이 있어서 아닐까요? 부부사이라도 할 말 못할말이 있지만,이 남자 내가 의부증이 아냐는식으로 저를 몰고 가요.저도 사회생활 할만큼 하고 시집온건데 밖에서 얼마나 힘든지 다 알구요. 정말 내가 의부증이 생긴걸까요.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고 나니 더 화가 나네요.
결혼4년차구요 15개월된 딸이있구요.어떻게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