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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BY 광분여 2000-10-29

어쩌란 말인가 혼자 광분하다 그쳐야하는가!!
따~르~릉
나//"여보세요"

시어머니//"아바이 아직 안 왔나"

시어머니//"시동생이 오란다 올래"(그건 시어머니 마음)

하루도 안 빼고 올래 전화한다("너거집에 뭐 먹을 것 있노 여 와서 밥먹으라")

미쳐버리겠다 시댁은 걸어서 5분

싫어요 못해 나//"좀 아파서 감긴가봐요"

시어머니//"집에만 있는데 감기는 와 걸리노 관광 갔다와서 그렇채 거는 뭐하러가노 그시간에 내 밥이나 해주면 잘 먹고 살로가지"(1학년아들 몇일전에 소풍갔었다 거길 따라갔다 온걸 관광이란다)

신랑은 이런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루건너 우리집에 오는 시동생(나보다 나이도 많다)미쳐버린다
내가 머리 자르면 "뭐 머리를 그렇게 잘랐는데"
청바지 조금 크게 입으면 "뭐 그런 청바지를 입는데"

내 지금 마음은 신랑이랑 안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