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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들놈 같은 아드님 혹 키우시는지....?


BY 지각생 맘 2000-10-31

제 아들놈 같은 아드님 키우시는분 혹 있나요?

학교가 멀어서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고1년 아들인데요.

허구헌날 그 1분땜에 난리 법석이랍니다.

나가다가 다시 들어와서는 "엄마 내 안경 못봤어?"

아니면, 나갈려다가는 "나 화장실이 너무 급한데.."

오늘은 여유를 부리는가 싶더니만 또 내정신을 홀랑빼놓고,

아침부터 에미한테 욕 바가지로 먹고 갔으니 아들놈 기분이

많이 상했을거라고 생각하니 또 에미맘은 찢어지게 아프네요.

스쿨버스를 놓지면 차를 세번이나 갈아타고 학교에

가야 해요.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그런데 그짓을 벌써 얼마나 했는지...

아마 지금쯤 지하철 안에서 후회하고 있겠지요?

낼부터는 정말 부지런 떨겠다고 다짐도 할겁니다.


**이런 버릇 확실히 고칠방법 아시는분 혹 계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