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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는 어떻게 해결하죠?


BY 대화 2000-10-31

*저희는 결혼4년차입니다. 저흰 아직 아이가 없어요.
저한테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배란장애)
병원도 다녀보고 했는데, 불임쪽이 비용이 만만치가 않답니다.
시댁 눈치보며, 회사 시간 쪼개가며 인공수정 2회 해 보고,
실패해서 지금은 그저, 하늘에 맡기자 심정으로 보내고 있답니다.

문제는요...
남편이 관계에 있어 적극적이지가 않아요.
그 동안은 '애 하나만 낳을때까지 꾸-욱 참자!' 식으로
전희,후희가 없어도 참았답니다.
그런데 그게 고통이더라구요.
그래서 대화로 풀려구 1주일 동안 생각하고 생각해서 자존심 안
상할 정도로 돌려가며 얘기했는데....
남편은 제가 조선시대 여인으로 있기를 바라나 봐요.
어쩜 그런 얘기를 입에서 내뱉을수 있냐고? (창녀취급 눈빛)
거기다 나보고 성관계 때문에 결혼했냐는 둥...
아무튼 내 자존심 팍팍... 그리구..2주동안 서로 필요한 말만
하고, 잠자리에선 등 딱 돌리고 자요.

아무튼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니랍니다.
사실 저한텐 한달 한달이 아깝거든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저도 먼저 사과하고픈 맘이 없답니다.

누가 저 이런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엉어리가 풀릴 수 있도록 해답좀 주세요.

이번 주말엔 처녀친구들이랑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한 지붕아래 같이 있는거 만도 찌긋찌긋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