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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를 이해하면서도 너무나 힘들어서요.


BY 답답녀 2000-10-31

시어머니때문에 마음이 아파서요. 저는 경제적으로 남 부러울 것 없는 시부모님덕분에 신혼이지만 조금은 여유있게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한 달전 부터 시어머니께서 저를 너무나 힘 들게 해서 답답합니다.

남편이 서운하게 해도 제가 욕먹고, 남편을 보고 싶어도 제가 욕먹고, 제가 잘 못해드리면 당연!! 제가 욕먹고 하루하루가 듣기 힘든 핀잔과 냉대가 심하셔요. 요즘은 노인성 질환으로 약간 고생을 하시는데 그 이후에는 부쩍 노여움이 더 하세요. 그렇다고 연세가 많으신 것도 아닌 50대 초반으로 평소에는 날라다니신 답니다.

그런데, 당신께서 신혼에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으셨고 지금도 당신은 온통 손해만보고 불행하게 사셨다 생각하셔요. 그래서 저희부부 사는거 보고 부러우시다가 어쩔땐 질투도 나시나봐요, 너희는 뭐가 그리 재밌냐 하시면서.....그러나 요즘은 제가 힘들어요. 어디 인터넷 상담하는데 없나요?

어떻게 하면 어머니가 주시는 모욕을 이겨내고 그 분을 정말로 잘 대해 드릴수 있나요? 어떨땐 너무나 철없어 보이실때도 있고 때로는 안돼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