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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BY 누리 2000-11-02

난..한 6년을 시동생을 데리고 살았다..생활비 한푼 안받고
처음부터 내 허락받고 우리집에 살러 들어온것도 아니었고 시엄니와 시댁의 무언의 압력으로 무작정 들어와서..그냥 눌러 6년을 살았다..

그동안..내가 한 마음 고생일랑은 이제사 말해 무엇하리..글로 쓰면..단편소설 한 권은 족히 될것이지만..난..이제 시동생이랑 분가 하고 난뒤라..모든것을 잊을려고 생각중이다..

시동생은 조금 있으면 가정을 꾸린다..하지만..한번도 내 생일이랑, 남편생일을 챙겨 준적이 없다..물론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가 섭섭한것은 그게 아니고, 나를 형수님이라 하지 않고 '형수'라고 부른다는 거다..나이도 나보다 6살이나 작다..근데 어떻게 형수라고 막 부르는지 난 그것이 속상하다..

나이라도 어리면 어려서 그렇다치더라도 나이 서른에 형수님이라 하라고 가르칠수도 없고, 내 속만 상한다.

여러분 , 혹시 이런 시동생있나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솔직히 말해 볼까도 했는데..

그냥 저냥 지내고 잇답니다..인생 선배님들,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