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내년 봄이면 이사를 갈까 망설이고 있어요. 아이 방이 없어서요. 지금 3000만원에 있는데 손님이 오면 앉을 자리도 없고 (거실이 무지 좁아요)부모님들 지방에서 오시면 주무시기도 불편하고 텔레비젼과 쇼파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전자파도 다 받고 있는 것도 같고,그이 공부방도 어수선하고...
근데 우리돈을 1500만원 정도 더 보태자니 당장 아쉬운 생각이 들고, 시부모님들께서 2000만원 정도 준다고 하시는데 그러자니 또 죄송스럽고..(.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주신다니 받을까 싶기도 하고)
지난 가을에 아주버님집 이사때 어른들께서 1000만원 보태주셨거든요.큰아들, 작은 아들 연속으로 부모님께 손벌리는 것 같아서...
그냥 아쉬운데로 이 집에 눌러살까요?
내년 쯤에 아주버님이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장사를 할 계획인데 아버님께서 돈을 또 보태주신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한 푼도 돈이 안 올 수도 있거든요.그래서 이번 2천만원이라도 꼭 받는 게 낫겟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제가 너무 속물이죠?---하지만 갈등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충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