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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때문에 미친엄마


BY 딸둘이야기 2000-11-02

큰딸과 작은 딸 왜 이리도 다른지.....
큰아이는 5학년 밖에 나가면 착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란다. 이웃도 칭찬하고 선생님도 칭찬하신다. 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나는 정말 미칠것 같다. 방은 매일 하나 가득이다. 먹다 남은 컵은 5~6개는 항상 있고 책상위는 매일 한 가득이다. 가방을 뒤집어 쏟으니 내참. 바닥은 며
칠전의 양말?까지 굴러다닌다. 며칠전준비물도 굴러 다니고...... 정말 미치겠다.책상 서랍은 쓰레기 통이다. 잔소리만 늘고 아이는 대답만 잘한다.엄마에게 요구만 하고 안해주면 다른 엄마들과 비교한다. 마치 내가 다른아이들과 비교하듯이. 오늘은 화가나서 한마디 했다. 저걸 죽일수도 없고 가방들고 나가라고.그랬더니 무슨 엄마가 저러냐며 방문 걸어 잠그고 운다. 하루에도 몇번씩 결심한다. 큰 아이에게 잘하기로 또 그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하지만 1시간도 못간다. 나를 많이 닮은 아이가. 왜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