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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르는것 타도할방법은 정말 없나요?


BY 티앙팡 2000-11-03

아래의 글을 읽어보니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아서, 적습니다.
저도 어릴적에는 방어질르는데 선수였지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질르는 것도 아니었는데, 언니가 워낙 갈금하고 차분한 성격이라 그랬고, 제성격은 좀 덜렁거리고, 활발한(?) 성격이라 더욱그랬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워낙 어렵게 살아서 집이 좁아 조금만(물건 하나만 제자리에없어도)어질러도 엄청 어질러 놓은것 같이 보였답니다.
그런 엄마가 항상 넌 게으르다.
넌 지겹다. 너대문에 미친다. 그런말을 자주하니 제자신이 더욱더 그렇게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취를 했는데, 그때의 저는 그렇게 깔금 할 수가 없는거예요,
항상쓸고 닦고, 청소하고, 물건정리하고, 빨래도 잘하고,,,
결코 게으른 성격은 아니다 싶었는데...
이런 결혼을 하고 나니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저희신랑 결혼전 자취방을 가면, 침대위를 빼놓고는 정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햇답니다.
오즉하면 방안가지 제가 신발을 신고 들어갔겠어요....ㅠ.ㅠ
한마디로, 침대위에서 잠만자고 나머지는 어지러 놓는데...
정말 한심하더군요.
그런데 결혼해도 똑같아요
먹을때는 좋다고 가져다 먹고, 그대로
어디서 무얼먹엇는지 표시해두려고 그러는지....
군것질도 드립다 좋아해서 과자며 과일 오징어등등을 잠자기 직전까지 먹고 잔답니다(그래도 살도 안쪄요..억울하게ㅡ_ㅡ)
그리고 집은 난리가 나지요.
옷벗어 글대로 두는 건 일도 아니고...
이제 아이랑같이 둘이 어지는데 감당이 안돼요
둘다 과일먹고
울아들은 여기저기 껍질가놓고 다니지요.울신랑도 마찬가지..
하루에 거실에 밥그릇이 여기저기....수십개
우리집 머그잔을 다섯개 놓고 사용하는데 물이며 쥬스며 따라 먹고 그냥놔두고 또 새잔으로따라먹고 해서, 잔이 모자라 이제 아들하고 둘이 밥그릇,국그릇 ,,,그것도 모자르면 접시가지..ㅡ_ㅡ
하루종일 안치우고 있으면 집안구석구석 그릇들이 ......그러니 저까지도 이제 치우기가 싫어집니다.
정말로 치우기가 지겹습니다.
치워봤자, 아니 치우고 있슴 우리아들이 뒤따라 다니며 처워놓은곳 어지는데....흐유~~~~~
어저면 좋을까요?
저도 이제 안치웁니다.
거의 이틀에 한번이나 청소할가요?
이러기싫고 어지러진곳 보면 성질도 나는데....
그리고 울신랑은 집에 들어와서 어질러져있슴 또 성질냅니다.
싫은소리 하고....
어저면 좋아요...
잔소리도 부지기수로 했고, 싸우기도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여러분 도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