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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요 화가나.


BY 속터져 2000-11-13

어젠 주일인데 모처럼 시간도 여유로왔는디.
남편이라는는 인간은 오전 부터 나가더니 글쎄 밤 8시가 다되어
나타나네요.
휴일인데 가족들이랑 오손도손은 없고 지혼자 홀연히 나가서 어디 있는지 출처도 밝히지 않고....
휴대폰은 꺼진 상태이고.....
조심스레이 의심이 가고....
아침 일찍 일어나 주머니를 뒤져보니 아 글쎄 6일 날짜로 거래한 여성복 가게 [예츠]카드매출점표가 나오네요지마누라 생일이 자나가도,. 현금 십만원으로 때우더만 ...
경기는 어려워지고.
애들학비걱정에 살아나갈일이 까막득한데...
차끌고 다니면서 이것은 무슨 호사인지....대리점에 전화가 잘 안되네요.
딸아이 코트하나도 좋는 것으로 장만 못해주고 잇는데...
열이 솟구칩니다. 대리점에 알아보면 나 미칠것 같아요.
가끔씩 잠재우지 못하는 바람기가....
중녀의 나를 힘들게 하네요.
아치ㅐㅁ부터 맘이 우울해요.
나좀 도와주이소,....
모래 아들 수능 친다 아인교....
이럴때 미치도 못하고 힘들구만요...
아즈매들 나 힘들고 슬프고 억울하다오. 나 지금 슬퍼서 울다가. 지랄 같은 놈 땜에 네가왜 울어 나 버티고 일어설꺼야....
이러구 있다오. 나좀 도와 주이소...
촌구석에 이백개나 된다는 다방 휴게실 진저리 난다우....
더러운 세상 대통령은 이런것도 맘대로 못하나.
아즈매들 우리가 세상 잡읍시다.
우리 딸들 펀안히 살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