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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BY Hera 2000-11-13

약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더 강해지는 것이 사람 심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리고 착하기만 해 보이는 며느리라 자기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갑자기 그러시지는 말고 하고 싶은 말을 조금씩 해보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말 하시는 것이지요. 안 낳는 것이 결론이라면..
어머님, 섭섭하신 줄은 아시겠지만 저는 딸 둘 행복하게 기르겠습니다. 더이상 낳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덧붙여 확실하게 의견을 제시하시는 것입니다. 무조건 내가 남자아이를 못 낳아서... 하면서 기죽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윗동서 아랫동서 아들만 둘이있는 셋째 며느리 입니다만 딸 둘 아주 잘 기르고 있습니다.
남편의 역할도 중요하지요. 약간 남자형제들 가운데에서도 편애받고 자란 기억이 있는지 시골가면 자기 딸애를 아주 열심히 강도높고 챙기는 데 이걸 보신 어머님께서 느끼시는 것이 있었는지 이제 오히려 눈치보이게 우리아이들을 챙기시지요. 셋째아둘과 며느리가 조금은 만만치 않은 것을 아시니까요. 엄마아빠가 확실한 자세로 딸의 미래에 편견이 있지 않도록 자리를 만들어 나가셔야 합니다. 형님이나 아랫동서의 아들들에게도 따듯한 배려를 동시에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경우와는 비4교가 안되는 경우일수도 있으나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두따님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