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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모에게 희망을 ...


BY 늘사랑 2000-11-13

여러분께 한 어린아이를 알리려 합니다.
21개월 된 여자아이구요 1년 반전에 병원에 단순한 설사병으로 입원했다가 장염까지 각종합병증에 의료기기 고장을 모르고 착용한탓에 지금은 1급 장애인이라는 장애인증까지 나왔습니다.
한창 의약분업으로 병원이 폐업할때니까 운또한 나빴었지요.
작은 몸집에 꼽아놀을 혈관도 없건만 여기저기 호수를 꼽고 살아보겠다고 숨을 헐떡이는 어린 아이를 보노라면 가슴이 찢어지는듯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우연이 알게된 아이였는데 막상 찾아가보니 눈물이 앞을가려 말을 이을수가 없더군요. 그 부모의 심정은 이루 헤아릴 수도 없겠더군요. 멀쩡하게 나은 자식이 병원의 실수로 장애인으로 평생을 살아가야한다니까요.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기 딸의 인생을 걱정하는 두분이 너무도 가엽고 애처롭기까지 하더군요. 아이는 지금도 제 1중환자실에서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넘기로 있답니다. 하루에 면회시간은 20분씩 두번밖에 안되구요. 참 가슴이 답답하죠.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든 불행과 행복이 엇갈리며 다가온다지만 이세상에 살아가고있는 모든 아픈 어린아이들 ...
가녀린 아이들이 누워있는 모습 정말 못보겠더군요.
여러분 이 분들에게 희망을 담은 메세지를 띄워주시죠.
그리고 우리 주위의 장애인들을 외면하지말고 따뜻하게 바라봐 주셨음 좋겠어요. 장애는 병이 아니니까요. 옮지도 않으니까요.
이 세상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상인이 많다하지만 장애인들 사이에 우리가 덩그라니 남아있다면 우리가 비정상이 아닐까요.
그부부는 사람들이 살아가며 아이에게 던지는 차가운 장애인에대한 편견을 걱정하며 한순짓습니다. 아이가 받을 상처를 걱정하는것이죠. 아직도 세상엔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알려주는것이 어떨까요. 여러분께 감히 부탁드립니다.
아이의 이름은 세빈 이구요. 여러분의 따뜻한 메일 한통에 그분들은 희망을 놓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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