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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조리원이 다 ...!!??


BY 딸기엄마 2000-11-17

억울하고 분통해서 이렇게 늦게나마 하소연합니다

아니 ... 말로만 듣던 속 빈 강 정
조리원에 대해 한말씀 올립니다

둘째 낳고 ...
한 여름이였죠 .
저희 동네에는 조리원이 그리 많지 않아 (딱 2개)
병원 바로 옆에 있는 조리원에 가서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원장과 상담도 구체적으로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다 말뿐인게 많았죠)
뉴스에서도 조리원에 대해 나쁜점을 꼬집고 해서..
원장은 미역국도 사골국물에 끓이고 ..
전문 자격증을 딴 간호사에 ..
직접 연결된 소아과 의사도 있다면서 아기 돌보는 일은
신경 안 쓰게 한다면서 등등
만약, 아픈아기는 소아과 의사와 상담도 한다고 했죠
계약하기전이니깐 참 친절히 다정다감하게 구구절절 조리원에
대해 자신있게 소개하더라구여

그리고 아기 낳고 조리원에 들어가 생활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하루 이틀 보내다 참 어이 없는 일이 많이 벌어지더라구요
잘 먹어야 할 산모들인데 간식부터 양을 딱 정해 놓고 ..
더 달라면 "없어요" 그 다음날엔 최소한 더 먹을수 있는
양을 만들어 놓을줄 알았죠 .. 하지만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냥 그런건 넘어갈수 있었어요

신생아실 에서의 간호사들의 행동은
정말 충격 그 이상이더라구요
신생아실은 최대한 위생적이여야하는데
아가들이 그냥 누워 있는데도 청소기 돌리고 문은 왜 그리
꼭꼭 닫아 놓는 지 ....
그 많은 먼지 누가 먹는지...

여름이라 더워서 그렇다지만
에어컨 온도도 올렸다 내렸다
산모들이 잠깐 아가보러 들어 가면 온도차이가 무척 많이 나는걸
느낄정도 였으니깐요
결국. 에어컨 가까이 있는 아가들은 콧물이 직직 나오고 그랬으니 말 다했죠 .. 감기 걸려 설사하는 아가들도 있었어요
원장은 그냥 다 괜찮은거라 산모들 말은 무시 하구요
아가 입속에 백태끼는것도
원장이 괜찮다 그냥 두다 결국 아구창으로 크게 번지는 일까지
처음 원장의 말이 더 열받게 하잖아요
직접 연결된 소아과 의사는 어디로 갔는지 ..
산모가 걱정되 병원 갈려니깐 그건 왜 말리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들죠?

신생아들이 아무리 말을 못한다고 좋은말 나쁜말은 가려서해줘야
하지 않을까여
간호사들 말이에요 ..<자격증은 무슨 그냥 아줌아들이더라구요우리가 들어도 낯뜨거울 얘기들...
지난 일인데 왜이리 열받죠?!!
분유는 왜 한스푼 적게 넣는지...
우리 아가뿐아니라 다른 아가까지도 한스푼 적게 넣더라구여
그자리에서 물었죠
간호사들은 당황하면서 발뺌하더라구여
그외 더 많은데 접어두구여

결론으로 저희 산모들이 참다가 원장에게 말하기로 했죠
좀 개선 해 주셨음 한다고
성격이 다혈질이라 저희도 나름대로 배려한다고
좋게 좋게 편지를 적었죠
원장은 그날 그편지 읽고 우리한테 대하는게 정말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더라구요
신생아실을 출입하기 힘들게 문을 잠궈 버리더라구요
우리 아가를 보러 신생아실가면
문을 열어주질않아 그날은 보지도 못하고
그다음날 남편이랑 연락해서 2주 채우지 않고 퇴실해 버렸죠

열받네요

그래서 결국 저는 2주 다 채우지 않고 더럽고 치사해서
집으로 와 버렸어요
조리원에 몸조리하러 갔다가 감옥사리 하다온것 갔네요

너무 길어진갔은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좋은 산후 조리원도 있겠지만 저 같이 부실하고 엉성한
조리원에 가서 돈버리고 몸버리지 말라는 뜻에서
계산동에 있는 "큰사랑 산후 조리원" 은 가지 말자고요

"여러분 "
소문좀 내주세요.... 전 너무 억울 합니다 ㅠ.ㅠ

있잖아요 그때 같이 계셨던 분들 연락 좀 하면서 지내요
궁금하네여 아가들도 100일 다가오죠?
우리아가도 이번 토요일에 100일 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