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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미치기 일보직전....


BY 지란지교 2000-11-18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이런 얘기 잘못하면 오히려 님만 이상하게 보여질지도 모르고...
제 생각엔 님의 시어머니 보통분은 아니신것 같군요.
차라리 다른 흔한 문제(시댁과의 돈문제, 동서간의 차별대우등)
라면 훨씬 헤쳐나갈 방법이 많을 텐데요....

님의 시어머니 아마 노인대학이든 다른 여타 취미생활이든
권해드려도 응하실것 같지가 않군요.

워낙 아들에 대한 집착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분이라 다른 방법은
정말 힘들겠어요.

어려우시겠지만,
남편분과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나을 것 같아요.
남편분도 처음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겠지만
님을 진정 사랑하신다면 결코 끝까지 외면하시지 않을거예요.

결혼하면 부모는 자식이 편안(마음)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것이
가장 흐뭇하고 대견한 것인데...

님...!
정말 옆에 있으면 손이라도 잡고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주고 싶네요.
뭐, 마음을 비우는거, 노인을 이해하는거, 세월이 흐르기만
기다리는 거 그런거 하지 마시고 .... 전문가와 남편분 먼저
상의 하는게 옳을것 같네요 .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