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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것만 같아요 어쩌면 좋죠


BY 속상해 2000-11-18

지금 심정은 정말이지 미치기 직전이고 너무 속상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좀 도와 주세요
저는 결혼한지 10년이 되는 주부 입니다
결혼초부터 시댁에는 단 한푼의 도움도 받지 않고 남편월급을
알뜰히 모아(애들 옷하나 제대로 사입히지 않고 모았어요)
어느정도의 돈을 모았어요
문제는 남편이 하는 주식이 문제였어요 내가 이제는 주식하지마라하니 알았다고 하데요
결혼 5년만에 들은 소리는(큰돈은 남편이 관리했음) 주식을 해서
삼천만원 손해 봤다는 거였어요
저 애들 둘 놓고 살면서 넘 억울해서 엉엉 울면서 그 잘난손위 시누이에게 전화를 했어요 평소에 그 시누이가 날 보고 애들아빠가 시숙돈을 얼마 가져다 썼으니 갚아라고 해서 난 그돈 구경도 못해봤다고 애기 했거든요
얼마나 알뜰히 살았는데 지금에 와서 이러니 못살겠다고 이럴수가 있냐고 하니 시누이 동생도 잘해볼려다 그런거니 참아봐라 그러면 좋은 날 있지 않겠냐 하면서 위로해주대요
시어머니 중풍으로 일년동안 병원에 다니면서 대소변 받아 낼때도 그 잘난 시누이 한번도 와서 대신 해주지 않고 하는말 가지 싫다고 엄마가 정을 떼려나보다 가기 싫다 하대요
안 아플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엄마하고 오더니 아프니 그 잘난 시누이들 단 한명도 오지 않으면서 어쩌다 오면 자기 엄마 잘 해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가더라고요
그 시엄니 돌아가시고 나니 그 잘난 시누이 이제는 저한테 하는말
자기 하고 같이 일하재요 울애들 이제 초등1년하고 유치원생 이거든요
여직것 놀았으니 일해도 된다하네요 그래서 여직것 어머니 병원에 다녔잖아요 하니 그건 그거고
그런말이 어디있어요 저 이제 그 시누이 보기도 싫어요
자기 편리에 따라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얼마전에 울 신랑 폭탄 선언을 하대요
주식을 해서 또 ?D천을 잃어 버려서 이제 남은돈이 얼마 없다고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군요
살던아파트 팔았어요 급하게 팔려니 싸게 팔았어요
집 팔읕돈 일부는 작은 아파트 전세 겨우 구하고 나머지 돈은 울 남편넘 벌려 놓은돈 이자가 무서워서 갚아야 해요
그래도 여직것 어느 정도의 돈이 통장에 잇다고 생각하다가
남은것이 별로 없다니 넘 허탈하고 속상해요
앞으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그 인간에게 애기 했어요 나두 주식해보게 그 남은통장 나 달라고
그 인간 이제는 주식을 안한대요 열심히 살자고요 흥
앞으로도 여직것 살았던것 처럼 아끼고 살라고요 싫어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미운데 아무리 마음을 바꾸려고 해도 바뀌지 않으니
애들을 봐서는 살아야하는데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
넘 허탈하고 눈물만 나오고 앞으로 그 작은 아파트에서 살것을 생각하니 속이 너무 상해서
겉으로는 그 남편넘 앞에서는 그냥 지냈지만 정말이지
남편이라넘 보기도 싫어요 정말 이런마음으로 계속 있다가는 저 울화병이 생겨서 못살것 같아요
어떤마음으로 살아야 하나요
좀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