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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어딘가에 풀고 싶었어요


BY 조금만 2000-11-19

나의 젊은시절 너무도 아팟던 가슴앓이 들이 서러워서 요즘 젊은이들은 어떻게 사나 싶어서 "나 너무 속상해"란을 자주 살펴본다
그 아픈맘 나의 과거인양 가슴 아프네요. 친정 부모 욕안먹어려고 하는 그 착한마음 그래도 너무 힘들어하는 딸이 보는 앞에 말못하시고 괴로워 하는 엄마맘 떠나신 후10년이 훨씬 지금도 너무 서럽네요 불효를 저지른 죄책감은 가신후 더더 가슴아려요 내가 너무 힘들땐 부모 맘도 못헤아리고 경제적 부담 정신적어려움을 다 도움받고도 항상 필요하면 엄마께 손벌리고 살면 남편은 그래도 저 요랑해서 살겠지 남편의 무책임한 행동 언제나 못난 아들의 아내는 못난 며느리가 될수밖에 없는게 거의 모든 시어머님의 공통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외박 직장을 보름넘게 안나가 짤리는일 외박하고 펜티 갈아입고오기는 예사 속상해 동서 시어머님께 하소연하면 못쓸거는 역시 나뿐이었서니까요.이혼 열번도 더할려고 했지요.시어머니왈 꼭 너같은 사람 데려다놓고 이혼해라.그래도 며느리 속썩는거는 아시는지 세상 시에미 지아들 못낫다하는 에미없느니라 너도 자식키우면 알거다.너무 속상하죠 우리엄마 돌아가시고 운다고 발길이 올라오데요 그리고
밥상이 던져지고 그때는 나의 이성이 아니었어요.나는 방바닥에다 김치 담거다 김치 항아리를 그자리에 박살을 내었죠 결혼후15년만에 처음 그리고 나는 거의실신 했지요 남편 나의 심상찬은
행동에 잘못했다고 하더랍니다.나는 공무원이었어니까 안살면
더좋다 싶고 나혼자 얼마든지 잘 살지싶데요.남편버릇 완전히 고치기는 어렵고 언제던 정말정말 혁신을 한번 하세요 나는 아들둘을 둔 50대 곧 며느리를 보아야할 시어머니 입장에 있습니다.글을 읽고 요즘도 이렇게 착한 며느리 아내들이 있나 싶어 감동했습니다.시어머니 입장이지만 기슴이프네요 용기를 내서 혁신을 하세요 참는것만 미덕이 아니예요 이혼 직전까지 가도 괜찮을꺼고요 두고두고 한은 아무리 늙어도 용서가 안될테니깐요 삶과 죽음의 길목이라면 못할것 없잖아요 지금은요 그때 잘못했다나
그러면 무얼해요 우리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애먹이는 사윈줄알고 돌아가셨는데요.힘내라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그래도 엄마가 계신다는것은 행복해요 엄마와 의논하세요시원한 답 못해줘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