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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는 서러워!!


BY 막내 2000-11-19

전 결혼한지 만5년이 지난 올해 서른의 아점입니다..
위로는 두명의 형님이 계십니다..저보다 일곱살 ,아홉살 많은 형님들..몇일후에 시아버님 칠순잔치가 있어서, 오늘 가족 모두 한복을 맞추러 갔지요..까다로우신 시어머니 눈치아닌 눈치보며 겨우겨우 한복을 맞추기는 했지만,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복값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식구가 많아서 비용도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아직 우린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질 못해서 잔치비용을 많이 못드립니다..제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저희 시부모님들은 알뜰한게 지나쳐 구질할때가 많으십니다..자식들은 조금이나마 좋게 칠순을 해드리고 싶은데,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시니(?), 솔직히 해드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경제적으로 형님들 만큼못하니 몸(?)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구요..아무런 발언권도 없답니다..마음에 들던 안들던 그저 따라갈 뿐입니다..

시어머니와 형님들 사이에서 난처할 때도 있구요..어느 누구의 뜻도 편도 따를 수가 없을때가 있습니다..형님들 입장이 더 이해가 가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언제나 며느리들한테 따돌림(?)당하시는 어머니도 안됐구요..하지만 어머님도 며느리들을 무시하십니다..무슨일이든 아들들 하고만 의논하시거든요..며느리들한테는 통보만 하시지요..
어머님은 저한테 가끔 불만을 말씀하시는데 전 무슨죄로 형님들이 들어야할 잔소리(?)를 왜 제가 들어야 하는지...
그러는 어머님께 아무런 말도할 수가 없답니다..
해결책은 어머님의 마음을, 생각을 바꾸셔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