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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제


BY 어찌할까 2000-11-20

저의 결혼전 종교는 불교였습니다.
결혼할 당시 아무런 문제도 없었구요. 다만, 시댁은 천주교입니다.
시어머님은 성당에 다니라고 주일아침마다 전화를 하십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아니였는데,일요일 아침이면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떨립니다. 시어머님의 전화 받기가 두렵습니다.
제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성서도 읽어보고, 성당에도 가봤지만 제 마음이 아직은 준비가 안된것 같습니다.
어머님께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결혼한지 5년이 되도록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시댁에 가기만 하면 온통 종교얘기뿐..
나중에 벌받는다고, 세상어려울수록 하나님 뿐이 없다고, 무조건 시댁종교에 따라야 한다고...
저희 어머님 말투가 그리 고우시진 않습니다. 굉장한 스트레스입니다.
남편이라도 같이 가주고하면 좋을텐테, 남편은 영아세례를 받은 살람입니다. 남편조차 가기 싫어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