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86

안마 시술소가 뭣하는 곳인가?


BY 기가막혀 2000-11-20

40대 중반인 남편 .
아직도 집 한칸 마련 못 하고선 그래도 정신을 못 차렸다.
술마시기 잠자기가 전부인 이 남자.....
휴일이래야 이날 이 때 까지 가족 동반으로 나들이 한번 한적 없는 불쌍한 우리 자식들...돈이 없으면 쓰지를 말던가.
이것은 내 내생각이고,,그사람은 없으면 남에게서 꾸어서라도 쓴다.은행에서 대출이라도 받아서 쓴다. 나는 아둥바둥거리며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한푼이라도 모아보려고 별짓을 다하며
참말로 궁상스럽게 항상 리어카패션에 화장품도 동생한테 이것 저것 하나씩 얻어쓰고 샘풀얻어쓰고...아이들 옷 하나 변변한 것 못사주면서. 간식도 제데로 못먹이고 억척 스럽게 살아가는데.허구헌날 술 타령, 초등학생인 우리아들 운동화 앞창이 너덜너덜 발이 시렵다는데도 조금만 더 신어라.이렇게 달래놓고 중학교에들어간 우리딸 겨울 코트도 하나 사주어야 겠는데 이날 저날 눈치만 보고있었다.
혹시니 얻어 입힐만한 데가 없을까 주위에 부탁ㄷ 해놓고...
그런데 이 사람 요즘은 아예 비씨카드를 가지고 세상 살판난것 같다. 청구서에 50만원 40만원 30 40 60 20 이런 식으로 게속 대출받아쓰고
이술집 저술집, 몇군데 .이제는 안마시술소까지...안마시술소에서 무엇을 했기에 도대체 하루밤에 50만원이 나왔단말인가?
돈 문제만 어처구니가 없는것이 아니다. 배신감이 든다.
어이가 없다 기가차서 말이 안나온다. 여적 믿었던 내가 병신같다.애들하고 살아보려고 무던히도 참고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살고있는데 그럴수가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