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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란 ....


BY s 2000-11-20

저 ~쪽 어느 코너에서 룸싸롱 갔다온 남편을 어떡해야 하는지를 묻는 새댁의 글을 읽었다.
얼마전 나의 상황과 똑같았다.
지금의 난 이렇다

내 남편과 그 일로 해서 많은 갈등이 있었다 정말로 그만 살자는생각까지 했으니까?
지금의 난 어떤가?남편과 다시 옛날로 돌아갔는가?
나 스스로에게 자존심 상해 나 아닌 다른여자와 시간을 보냈다는데 너무나 자존심이 상해...지금도 가끔 생각이 날때 나를 자꾸만 이상한 구렁으로 몰고간다.
두고두고 생각이 난다.웃다가...television에서 그런장면만 나오면 다시 고개를 드는불신 배신 더러움.. 나의 남편은 알까? 내가 이런 생각가지고 살아간다는걸..
겉보기엔 다 잊어버린척 ...웃으며..밤에 잠도 잘자고.남편이랑...하지만 이렇게 마음이 찹찹하다..
나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난 다시 이렇게 저 아래 계곡으로 자꾸만 떨어진다. 이것이 마음의 병이고 나와 남편을 ㅁ멀어지게 하는건줄 알면서...

언제나 이런 마음에서벗어날수 있을까?..,
남편은 그랬다 다시 안 간다는 약속 못한다고 ....
그래 그럼 난...나도 너에게 마음 안줄거야..이제...
언제 또 다시 너에게 이런느낌 받을지 모르는데 ...
당신도 한번쯤은 내가 당하고 느껴본 고통과 배신감을 느끼게 해줄께...
언제일지 모르지만...가슴에 품고 살꺼야..
당신에게 드러나지 않게살꺼야..

난 당신이랑 평생을 깨끗하게 순결하게 살고 싶었다.
죽을때까지...아니 너와 내가 같이 살아가는동안...
당신은 아니었다..나에게 너무 큰 상처를 남겼다..
치유되지 않는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