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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들과 알콩달콩 살고파라!


BY 겁많은여자 2000-11-20

히야시가 끝내주게 잘된맥주를 쭉 들이키고 나니까 속이 참말로 후련하다. 팔자도 지지리도 더러운갑다. 나는...
되는일이없다. 하소연할 친구도 업고 , 자꾸만 꼬여만가는 일들들.... 내손으로 이루어놓은 일은 없고 남들이 일구다만 것들만 재활용하는 내팔자여 ! 이눈치 저눈치도 이젠 지치겠다.
열심히 살아볼려고 아둥바둥거려보지만 늘~ ~ 그자리다.
욕심이 많은탓일까? 부모복은 없어도 남편복은 있는것같은데 내가 남편에게 덕이되어주지 못하고 자꾸만 방해만되는것같아서리 속이 서리다. 착한내남편이 너무나도 많은 짐을 지고 살아가는것만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나의 더러운 업때문에 남편도 덩달아서 고통을 분담하는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마음이 약해진다. 당당하게 잘나게 살고 싶은데 세상이 나를 비웃는다.. 모든이들과 적이 아닌 친구로 살고싶다. 나의 이소원이 이루어지는그날 난 정말 행복할것같다. 욕심이 많은 것일까? 미운생각이 마음속을 꽉 채울라치면 난 슬프다. 아! 술이 이럴때 좋은거구나.
이 힘든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주부들이여! 모든것 다 잊어버리고 한잔풉시다. 내일걱정일랑 모두잊고서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