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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남편


BY 딸기 2000-11-21

저는 결혼한지 6개월된 주부입니다. 또 시부모와 같이 살고요.(참고로 시아버님은 친시아버님이고 시어머니는 친시어머니가 아니예요. 시아버님의 3번째 부인입니다.) 그리고 친정과 한동네에 살고 있답니다. 그래서 좋은 것은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매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안좋은 것도 많구요. 얘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저는 제남편때문에 속이 상하답니다. 울남편은 저희집(친정집)에 아예갈생각을 안합니다. 처가집이 먼것도 아니고 같은 한동네인데 물론 몸은 가까이있지만 마음은 멀겠지요. 제가 시부모와 같이 살지만 마음은 아니지만요. 아니 그래도 그렇다고 해도 어른이고 장인장모인데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닙니까? 반대로 만약에 시부모와 분가해서 살면 시댁에 가야되는데 제가 안가면 자기는 더 기분나쁠거면서(얘기하면 뭐해요. 얘기해도 본전도 못건지는 건데) 그렇다고 울친정부모님이 사위불편하게 하지도 않아요. 어떻게든 잘해줄려고 하지요. 그런데도 제남편은 장인장모에게 신경을 안씀니다. 자기스스로 찾아가지를 않아요. 제가 가자고 해야 마지못해서 억지로 가거나 아니면 나중핑계되면서 안가요. 정말이지 너무얄밉고 기분나쁨니다. 한동네 살면서 울엄마아빠한테 사위얼굴보기가 대통령보다 보기힘듭니다. 어떻게하면 자연스럽게 갈 수 있게 할까요. 조언좀 부탁합니다.